세종시 공무원 넉 달 새 3명 숨져…공직사회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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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무원 넉 달 새 3명 숨져…공직사회 '충격'
  • 노컷뉴스
  • 승인 2022.09.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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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서 50대 공무원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조직문화 개선, 업무 과중 대책 필요 목소리↑
세종시, 조직문화혁신 TF 운영 및 한시임기제 공무원 채용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청 소속 50대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넉 달 새 3명의 세종시 공무원이 잇따라 숨지며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20일 세종시와 세종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3분쯤 조치원읍의 한 모텔에서 50대 7급 공무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화장실 앞에 사람이 쓰러져있다"는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A씨는 동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숨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라며 "지병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세종시에서는 지난 6월 20대 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바 있다. 당시 유족들은 이 공무원이 업무 과중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일 오전 4시 34분쯤에도 세종시 한 아파트 화단에서 세종시 소속 30대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남긴 유서와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을 토대로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넉 달 사이 시 소속 공무원들이 잇따라 숨지며 시청 안팎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직문화의 대대적인 개선과 함께 업무 과중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종시청은 공무원들이 잇따라 숨지자 조직문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시청 직원의 출산과 육아 휴직 등에 따른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4개 분야 한시임기제 공무원 4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과중한 업무를 줄여주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참극이 이어지며 공직사회는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함께 일하던 동료가 목숨을 잃는 일이 벌어지니 안타깝고 충격적"이라며 "내부 분위기도 뒤숭숭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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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미성 기자 msg@cbs.co.kr,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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