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산업단지, 스마트타운 주민설명회 열고 -의견 수렴
비봉면, 일반산업단지조성 ’반대‘, 남양면, 농촌형스마트타운 ’찬성‘ 김 군수, "반대하는 주민에게 일반산단 조성 배경 조목조목 설명" 김 군수, "지역경제 선순환과 주민 소득 증가가 단지 조성 최종 목표!"
청양군은 30일 비봉면과 남양면 다목적 회관에서 일반산업단지와 농촌형 스마트타운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주민설명회에서 비봉면 주민은 반대의 뜻을, 남양면 주민은 찬성의 뜻을 밝히는 주민들의 견해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30일 오전 10시 30분 비봉면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는 김돈곤 군수와 관계 공무원, 마을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하여 김돈곤 군수로부터 산업단지 조성 배경과 필요성 등을 설명 들었다.
김 군수는 “청양군은 산업기반이 취약,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지역의 활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이러한 악순환을 끝내고 청양군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당위성을 피력했다.
김 군수는 또 “산업단지가 신원리로 결정된 점, 산업단지 대상자와 민관이 합동으로 개발한다는 방침, 경쟁력을 가진 기업 유치한다는 것”이라는 등 주민들의 궁금증을 일일이 설명했다.
또한 ”주민 재산인 토지와 건물, 기타 부동산은 감정평가액으로 보상하고 이주 정착비, 주거 이전비, 영농 및 영업 손실보상비 등도 정부 발표 통계치에 따라 결정, 단 한 명의 주민도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김 군수는 밝혔다.
이에 이병익 씨는 산업단지 조성은 신원2리 마을을 완전히 해체하는 것이고 가족 중심으로 대대손손 내려오며 농사짓던 마을 공동체가 사라진다“라며 반대의 뜻을 전달했다.
또 발언권을 얻은 주민들은 ”산업단지 조성은 청정 이미지만 실추시킨다, 인구증가를 위한 인프라가 전혀 없는데 산업단지 만든다고 누가 오겠느냐, 오염물질이나 유발하지 주민에게 도움 안 된다“는 등 부정적인 발언들이 이어졌다.
이와는 반대로 같은 날 오후 2시 30분 남양면에서 열린 농촌형 스마트타운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에서는 주민 모두가 환영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 자리에는 김돈곤 군수와 구기수 의장, 관계 공무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김 군수의 농촌형 스마트타운 건립 계획을 경청했다.
김 군수는 ”지난 22일 LG CNS, 한국서부발전, 대우건설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내용을 밝히면서면서 지역경제 선순환에 역점을 두고 평가한 결과 남양면 봉암리와 대봉리 일대 100만㎡(30만 평)를 낙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군수는 ”전제 30만 평 가운데 10~20만 평 정도를 스마트팜 단지로 만들고 나머지 10만 평은 관련 산업시설과 첨단기능을 적용한 주거·상업 지원시설 등 6차 산업단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민희 씨는 ”농촌형 스마트타운 조성은 바람직한 사업이지만, 주민들은 문전옥답 내주고 전혀 혜택 없고 기업들만 이익을 챙기는 일이 없도록 처음부터 전략을 잘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발언권을 얻은 참석자들도 ”스마트타운 조성을 환영한다“라며 ”앞으로 내실 있는 사업추진을 주문하며 격려의 박수“도 보냈다
김 군수는 ‘참여기업들이 1차산업에 손대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할 것이고 추진과정부터 지역주민들을 참여시킬 방침”이라며 주민들의 우려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이어 김 군수는 “두 사업 모두 첫발을 내디디는 단계인 만큼 지역민과 협의하고 소통하여 정책 결정을 할 것”이라며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