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 정식 농기계 — 시간, 인건비 4.6배 절감
운전 쉽고 작업효율 높아 여성, 고령 농업인도 사용 가능 반자동 1조 2명이 1시간에 990㎡, 2300주 심을 수 있어
2020-06-19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한종권)가 도입한 참깨 정식(아주심기) 농기계의 작업효율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농업인들의 농작업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될 뿐만 아니라 이른바 ‘농부병’ 예방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7일 목면 본의리에서 시연회를 열고 작업효율과 성능을 평가했다.
윤상돈 씨 농가에서 가진 이날 시연회는 참깨 정식 기계 반자동 1조 형식으로 2명이 작업할 때 1시간에 2,300그루 (990㎡ / 300평) 가량을 심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방식으로 사람이 심을 보다 약 4.6배 정도 작업효율이 높은 수치라고 농업기술센터는 밝혔다.
이에 대해 윤상돈(43세, 목면 본의리) “참깨 정식 기계를 사용해보니 농작업 성능이 뛰어나고 잘 심어진다.”라며 “ 시간․비용 절감효과가 크고 힘이 부족한 고령 농가와 여성 농가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참깨 정식 기계는 여성이나 고령 농가도 손쉽게 작동할 수 있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기계 보급과 참깨 품종 연구 등 다양한 노력으로 청양군만의 기능성 참깨를 생산하도록 역량을 모으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