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열 재활용한 친환경에너지단지 만든다!’

청양읍 벽천리 환경사업소 인근 터 2만3353㎡ 부지에 청양군, 총사업비 65억 원 투입, 오는 2024년 준공 예정 찜질방, 스마트팜, 펜션, 헬스장, 카페, 3D교육장 갖출 계획 주민대표단과 군이 유기적인 협조체제 좋은 본보기 되어

2020-07-10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청양군이 폐기물 소각장에서  그냥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하여 주민편익을 위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짓기로 했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청양읍 벽천리 환경사업소 인근의 2만3353㎡ (7,064평) 면적에 찜질방, 헬스케어센터, 스마트팜, 건조장, 3D 교육장, 카페, 펜션 등이 갖춰진다고 군은 밝혔다.

이 사업에는 모두 62억 원이 투자되는데 군은 앞으로 사업 후보지의 타당성을 조사한 후 내년 상반기에 사업 용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군은 사업 용지가 확정되면 바로 설계와 함께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3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폐자원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하여 주변 영향 지역 주민들의 수익을 창출,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폐기물처리시설 주변 지원 기본구상 용역을 시작으로 주민대표단과 다른 지역 견학을 다녀오는 등 주민지원협의체와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가 기반이 되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은 친환경에너지타운 유치를 위해 지난 5월 관련 조례를 전부 개정했고 6월에는 부지확보를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와 관련 오수환 환경보호과장은 “이 사업은 우리 군이 지난해 환경부가 주관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 공모사업에 참여, 신규 후보지로 선정됐다”라며 “ 순조롭게 시행되면 일자리 창출과 폐기물처리시설 주변 영향 지역 주민의 소득과 행복증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