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맥문동, 가공제품 작년보다 25% 판매증가

맥문동 단일품목으로 산업화 역량 부족한데 단점 재배농업인들 “특화 품목 육성조례, 자조금 도입” 지적 “조경용 관상식물 육성, 신품종 개발 연구 필요성” 강조

2020-07-20     미디어 청양(media cheong yang)

청정 청양의 약용작물로 유명한 맥문동 산업화를 위한 재배 농업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19사태가 장기간 지속하면서 맥문동이 면역력 증강과 호흡기에 도움을 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매출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청양산 맥문동과 맥문동 가공제품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5% 정도 증가했다고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밝혔다.

맥문동 재배는 청양맥문동연구회(회장 이인석)가 중심이 되어 안전한 맥문동 생산을 위해 농산물 우수관리제도(GAP) 인증 교육 이수하고 과학적인 재배농법을 도입하는 등 품질 좋은 맥문동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맥문동을

그러나 맥문동은 단일품목 산업화 역량이 떨어진다는 게 단점이다.

구기자 등 다른 약용작물과의 연계가 필요하고 생산, 유통, 판매 등의 개선점이 많다는 것.

생산 분야에서는 생산 농가 단체 조직화하고 특화 품목 육성조례 제정, 자조금 도입 등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

판매 분야에서는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에 맥문동을 포함하고 현재 전국 각지에서 조경용으로 활용되는 사례를 참고하면서 관상식물로 육성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농업인들은 지적했다.

이와함께 농업인들은 토양개량을 객토 지원과 신품종 개발을 희망하고 있다.

청양군이

청양 맥문동은 1993년 주산지지정, 2015년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등록 등 특산작물의 위상을 정립했지만, 농가 고령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약용작물 특성상 판로 확대가 어려워 수확량이 줄고 있다.

재배면적과 농가 수는 2017년 20.5ha 145 농가에서 2019년 15.3ha 135 농가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