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면 신원리 산업단지 입주업종 윤곽 나왔다’

용역사, 사업계획 중간보고회에서--- 5개 유치업종 제시 정밀화학, 섬유, 바이오, 친환경차 부품, 의류소재 등 5개 업종 일부산지 단지에서 제외, 지형, 지적에 맞춘 단지경계 재조정 건의

2020-07-23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청양군이 비봉면 신원리 일대에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23일 오후 3시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 날 중간보고회에는 김돈곤 군수와 산업단지 조성 및 투자유치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 입주업종 선정, 입주수요 확보를 위한 투자유치 콘텐츠 발굴에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이와함께 이날 보고회에는 산업단지 대상마을 주민도 참석, 보고내용을 청취했다.

이날 마을주민의 참석은 군이 주민 불신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단지 조성 초기부터 주민에게 행정 절차를 공개하는 등 주민과 협의를 거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사는 산업단지 업종선정 방법으로 상위계획과 정부 정책, 주요 산업 시장 전망, 지역특화업종을 분석, 지역 파급효과 검토, 업종별 오염유형 검토, 업종별 입지 조건 등을 걸러내 고부가 정밀화학, 산업용 섬유, 고기능⸱고감성 의류 소재, 바이오의약품, 친환경 차 부품 등 5개 업종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유치업종 선정 방법론은 설득력이 있지만, 투자유치 측면에서 청양의 열악한 산업기반을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더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면서 투자유치 가능 업종을 발굴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기본계획 분야에서 기존 단지에 포함됐던 산지 일부를 제외,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지형과 지적에 맞춘 단지 외곽경계 재조정, 미포함 가구 지역 편입 등 구역 조정방안을 건의했다.

군 관계자는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청양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지역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며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해 11월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