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방치된 폐교, 청양군이 활용 책임진다'

김돈곤 군수 30일 언론 브리핑 열고 폐교 이용 계획 발표 정산중에 다목적복지관 건립, 청남중에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장평중에 영양교육체험관, 문성초에 농산물가공물류센터 유치 남양면 백금초 창업보육센터, 연말 준공으로 목표로 시행 예정

2020-07-30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김돈곤

청양군이 오랫동안 방치되어온 폐교 활용방안을 발표,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30일 오전 군청상황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김 군수가 밝힌 폐교 활용방안은 모두 5가지이다.

새 건물로 이전하여 비어 있는 정산중학교에는 다목적복지관을, 청남중학교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는 것.

또 장평중학교에는 충남교육청 영양교육체험관을 유치하고 목면 문성초등학교에는 농산물 가공, 물류센터 유치, 남양면 백금분교에는 농업창업보육센터를 조성하겠다고 김 군수는 밝혔다.

정산중 다목적복지관은 사업비 150억7600만 원을 들여 2023년 말까지 다목적복지관과 군민체육센터를 갖출 예정이다.

청남중 복합커뮤니티센터에는 청남지역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세대 공감․소통 공간인 ‘청어람 센터’와 ‘모두 모아 마당’을 만든다.

장평중에는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공약사업인 충남 영양교육체험관을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도내 접근성이 좋고 친환경 농산물 납품 등 청양군의 먹거리 정책이 우수하다는 판단에서다.

문성초 농산물 가공․물류센터는 국내외 유수 기업 유치를 통한 안정적 판로 개척,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현재 홍콩 수출업체와 논산시에 있는 영농조합법인과 협의 중이다.

백금분교 농업창업보육센터는 8월 중 공사에 들어가 연말 준공할 방침이다.

이곳에는 귀농인의 집 8세대와 농업기계를 갖춘 실습농장이 들어서게 된다.

김 군수는 이어 제2기 균형발전사업 중 충남도 최종심의를 통과한 9개 사업을 소개했다.

9개 사업은 ▲고추문화마을 일원에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조성 ▲가족문화센터 건립 ▲고령자 복지주택 1~2층 통합돌봄시설 구축 ▲평생학습관 건립 ▲지방 상수도 비상 공급망 확충 ▲지천 100리 생태복원사업 ▲다락골 성지 관광자원 정비사업 ▲칠갑산천문대 보강사업이다.

김 군수는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골프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청양골프장 조성사업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