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각종 공사에 재활용 골재 사용 - 예산절감, 환경도 지키고 '일석이조'

도로,농로에 사용되는 골재 40% 순환제품으로 바꾸면 연간 1억3000만원 공사비 절약 천연골재 1㎥당 2만3500원에 비해 순환골재 1만2400원에 불과 - 반값 공급 가능

2021-03-05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최택환 기자】=청양군이 각종 토목 공사 등에 일정량을 사용하도록 법적으로 의무화된 재활용 골재를 사용하지 않았으나 올해부터 순환 골재와 순환 아스콘 사용을 설계에 반영, 공사를 발주 예산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순환 골재는 폐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을 파쇄 선별하여 재탄생시킨 골재로 도로포장, 부지 조성 등에 사용한다.

이렇게 다시 만들어진 순환 골재는 강도 등 건설 품질기준에 전혀 손색이 없는 데다 가격도 저렴하여 공사비를 크게 낮추고 환경오염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순환 골재는 특히 예산 절감 측면에서 큰 장점이 있다.

도로,농로 포장에 사용되는 골재와 아스콘의 40%를 순환 제품으로 사용하면 연간 1억3000만 원의 예산 절감을 기대한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청양군이

이는 천연골재 1㎥당 단가는 2만3500원인데 비해 순환 골재는 1만2400원에 불과해 52%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순환 아스콘을 사용할 때도 1톤당 6,880원~7,200원(11%~13%)의 공사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공사 품질기준에 맞도록 모래에서부터 100mm 크기의 골재까지 다양한 종류의 순환 골재를 발주, 지역에 있는 처리업로부터 납품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한성희 청양군 건설 도시과장은 “군이 추진하는 사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 제품을 적극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정부 건설폐기물 재활용정책에 부응하고 예산 절감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