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코로나19 여파로 타격 큰 꽃 재배 농가 판로 개척 나서
2021-03-10 미디어 청양(media cheong yang)
청양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내 프리지아 재배 농가를 위해 판로 개척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직원이나 가족에게 꽃 선물하기, 사무실 꽃 장식, 비대면 소비 통로인 온라인 쇼핑몰 ‘칠갑마루’를 통한 판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졸업식, 입학식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소비가 크게 줄고 수출 길까지 막혀 가격이 급락하는 등 농가에 큰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청양군내 재배 규모는 지난해 기준 2.5ha로 충남 전체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칠갑마루 쇼핑몰에서는 프리지아 외에도 청양지역 대표 농특산물을 안방에서 클릭 몇 번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양승보 칠갑마루화훼작목반장은 “지난해 공판장 경매시세와 비교해 적게는 20%, 많게는 50%까지 가격이 떨어졌다”며 “어느 때보다 생존의 위협이 큰 상황에서 군 공무원들의 도움으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소비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바뀜에 따라 비대면 유통기반을 탄탄하게 조성해 화훼뿐만 아니라 모든 농특산물 판로개척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