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방치됐던 폐광지역 체험형 관광지로 다시 태어난다.”
구봉광산, 골든파크 테마 중심으로 3단계로 나누어 개발 중석광산, 광산 열차, 모노레일, 뗏목체험, 전망대 설치키로
2021-05-26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최택환 기자】=남양면에 있는 옛 구봉광산과 장평면에 있는 옛 중석 광산이 체험형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를 품은 관광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청양군은 지난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폐광지역 관광 자원화 방안,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옛 구봉광산은 가칭 ‘청양 골든파크' 조성을 중심으로 3단계로 나눠 개발한다는 것.
1단계는 금광을 주제로 한 관광시설에 관광문화창작소, 금광테마박물관, 가족 체험놀이터 등의 문화공간과 사계절 화원, 포토존 등 주민참여 공간이 조성된다.
2단계는 지역 명소화 방안으로 황금 정원, 랜드아트 정원, 광석 정원 등 대지예술 공간을, 3단계는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동굴 관람, 체험활동, 기념품 구매 시설을 설치한다는 것이다.
장평면 중석 광산은 가용지 확보가 쉬운 화산리 주민생활관과 주변 공간을 1단계 대상지로 선정, 개발하고 그 외 지역을 2단계 대상지로 나누어 시행키로 했다.
1단계는 광산역사관, 환경박물관, 애완동물 단지 조성과 광산 옛길 탐방로를 개설하고 2단계는 역사·자연 자원을 활용한 광산 열차, 모노레일, 뗏목체험 시설과 전망대 및 수변 화원 조성, 적산가옥 등 시설을 정비한다는 내용이다.
군 관계자는 “폐광지역 관광 자원화 사업을 통해 오랜 기간 방치된 산업 유산을 새로운 관광 동력으로 삼겠다”라면서 “용역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검토·보완해 개발계획을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