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면 남천리 '바둑골 (기곡)'에 '박둑두는 신선' 조형물 세워
신선이 기곡에 내려와 바둑을 두며 쉬어갔다는 이야기 전해지고 있어 마을 주민, 지름 1.5m×높이 1.5m 크기, 조형물 세우고 마을 상징하기로
2021-07-16 최택환기자(media cheong yang)
【최택환 기자】=청양군 정산면 남천리 산촌생태마을(추진위원장 표승하) 주민들은 지난 15일 마을의 전설과 정체성을 되살기 위한 ‘바둑두는 신선’ 조형물을 설치했다.
남천리는 바둑골, 안무동, 고양골, 원신대리, 새울 등 자연마을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바둑골(기곡)에는 신선이 내려와 바둑을 두며 쉬어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을 주민들은 지름 1.5m×높이 1.5m 크기의 바둑두는 신선, 조형물을 다목적체육관 앞에 세우고 마을을 상징하기로 했다.
표승하 추진위원장은 "우리 마을 전승을 고스란히 담은 조형물을 설치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마을을 찾는 체험객들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자극하고 신선의 휴식을 제공하는 상징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