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민 국가 암 검진율 ‘전국 꼴찌에서 최상위권으로 우뚝’

보건의료원에 첨단 의료장비 보유한 건강검진센터 구축 6대 암 검진 시행 피 한 방울로 암 조기발견, 조기 치료받을 수 있어, 군민 의료복지 한층 높아져

2021-12-20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최택환 기자】=청양지역의 국가 암 검진율이 건강검진센터 구축 1년 만에 전국 최하위권에서 최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등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청양군보건의료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9월 말 기준 국가 암 건강검진 결과에서 청양지역 수검률은 전체 대상자의 33.1%(4,278건)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24.61%(426만6,427건)와 충남 평균 28.3%(18만4,821건)를 웃도는 것으로 전국 262개 대상 시군 중 3위, 충남 16개(천안시 2곳) 대상 지역 중 1위에 해당한다는 것.

지난 2020년 평가에서 청양군은 전국 250위, 충남 15위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눈부시게 성장한 것이다.

의료원

이 같은 성장 배경은 청양군보건의료원이 지난해 10월 질병 조기발견을 목적으로 첨단장비가 구축된 건강검진센터를 신축, 국가 5대 암 검진을 시작했고, 지난 8월부터는 폐암까지 6대 암 검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 검진센터에서는 한 방울의 채혈로 간암, 췌장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난소암 등에 대한 표지자 검사 등 60여 가지 질환 유무를 진단할 수 있어 단기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혈액 검진을 통해 11월 말 기준으로 1,985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초기간암 환자와 의심 추적 환자 200여 명을 찾아내 조기 치료받도록 하는 등 공공의료기관의 면모를 갖추어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