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세계고추․산야초 품종전시관 오픈
청양고추보다 200배 매운 고추도 선보여 50여개 나라 이색적인 고추 만날 수 있어
2019-08-21 최택환기자(media cheong yang)
오는 30일부터 9월1일까지 열리는 청양고추· 구기자 축제장에 오면 세계에서 매운 고추로 유명한 품종들이 전시된다.
청양농업기술센터는 축제 기간에 ‘세계고추·산야초 품종전시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매운맛으로 유명한 청양고추와 50여 개 나라의 희귀하고 이색적인 고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청양고추보다 200배의 매운맛을 가진 ‘캐놀라이나 리퍼’ 고추도 전시되는데‘ 이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재배된 중국 원산 품종으로 2013년 8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전시관에는 또 3년생 하바네로 고추, 2년생 청양고추 등을 선보여 1년생인 줄로만 알았던 고추가 다년생이라는 상식을 깨닫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강상규 소장은 “이번에 전시되는 세계고추, 고추담장 등 전시품 대부분은 파종부터 열매 맺기까지 직접 관리한 직원들의 땀방울이 맺혀 있다”라며 “공들여 키운 만큼 많은 소비자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