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수 품질인증제, 지속 성장으로 농가 소득 견인 기대

대도시 소비자 신뢰 확보, 질적 성장 위한 과제는?

2025-06-24     미디어 청양(media cheong yang)

청양군이 도입한 '청양군수 품질인증제'가 대도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며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21년 첫발을 내디딘 이 제도는 GAP(농산물우수관리) 기준을 상회하는 엄격한 생산 기준을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주력해 왔다.

청양군에 따르면, 품질인증제는 시행 초기 103개 농가에서 시작해 올해 283개 농가, 826개 농(임)산물 품목, 8개 가공품 제품, 6개 벌꿀 농가로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이러한 성장은 직매장, 학교급식, 공공급식처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고품질 농산물을 공급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증 농가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소비자의 신뢰가 쌓이고 있으며, 제도 참여 농가와 업체 또한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을 방증한다.

군은 2026년까지 품질인증 농가를 300곳으로 늘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소포장재 구입비의 80%, 농업환경 개선장비 구입비의 70%를 보조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이호 청양군 농촌공동과장은 "급변하는 유통시장과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 요구에 발맞춰 군수 품질인증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친환경 인증을 유도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여 공공급식 등 관계형 시장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푸드플랜 출하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품질인증제, 양적 성장 넘어 질적 발전 모색

청양군수 품질인증제가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 신뢰 구축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발전을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현재까지 보도자료에 명확히 제시되지 않은 구체적인 성과 지표 관리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향후 제도의 성공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부각된다.

성과 지표 투명 공개로 신뢰도 제고

향후 청양군은 ▲품질인증 참여 농가와 비참여 농가의 평균 소득 및 매출액 비교 분석을 통한 효과의 정량적 제시 ▲정기적인 소비자 만족도 조사 및 피드백 시스템 구축을 통한 품질 개선 노력 ▲학교, 군부대, 기업 등 공공급식처별 납품 물량 및 금액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제도의 파급력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이는 대외적인 신뢰도 제고뿐만 아니라, 제도의 개선 방향을 설정하는 데도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층 확대 기대

또한, 적극적인 홍보 및 마케팅 전략 강화는 제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품질인증을 통해 소득 증대 및 삶의 질 향상을 이룬 농가들의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스토리텔링하여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청양군 자체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 및 대형 온라인 플랫폼 제휴를 통한 온라인 판매 채널 강화,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현지 농산물 수확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품질인증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 청양군수 품질인증제가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와 확고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성과 관리와 공격적인 홍보, 그리고 끊임없는 품질 관리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