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의회 행정사무감사, "예산 낭비·주민 안전" 날카롭게 지적

단순 지적 넘어 실효성 있는 대안 제시로 ‘일 잘하는 의회’ 증명 농업·복지·안전·환경 등 군정 전반에 걸쳐 송곳 감사 펼쳐

2025-06-25     미디어 청양(media cheong yang)

청양군의회가 9일간 진행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감사에서 의회는 군정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데 힘을 쏟았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혜선)는 총 21개 실·과 및 직속기관, 사업소를 대상으로 주요 군정 현안과 예산 집행의 문제점, 행정 관행 개선 등을 놓고 송곳 질의를 이어갔다.

정혜선 위원장은 공사 중단 건축물의 안전 펜스 미설치 문제와 명절 등 물 사용량이 많은 시기의 수압 저하 현상을 지적하며 신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차미숙 부위원장은 여성농업인 지원 사업의 보조금 정산 오류와 고가의 장비를 헐값에 매각한 운곡가공센터 사례를 들며 예산 낭비 방지를 위한 관리 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임상기 의원은 하수종말처리장 및 폐기물처리장 인근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지적, 주기적인 건강검진 등 건강 지원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봉규 의원은 자활근로사업 임금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고 인센티브 도입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경우 의원은 농업 지원 사업 추진 시 농민 수요조사 선행을 강조하고, 군민안전보험과 자전거보험의 통합 운영을 통한 예산 절감 방안을 제안했다.

윤일묵 의원은 정산2농공단지의 조속한 완공과 기업 유치를 강조했으며, 선도산림경영단지의 미흡한 경영성과를 지적하며 산림소득 창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청양군의회는 이번 감사에서 단순 지적에 그치지 않고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과 개선책을 함께 제시, 군정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감사를 수행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