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의회, 18일간의 정례회 마무리
행정사무감사 통해 149건 시정·개선 요구
청양군의회(의장 김기준)가 지난 26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8일간의 제312회 제1차 정례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 조례안 등 총 29개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행정사무감사, 149건 지적하며 날카로운 감시
이번 정례회의 핵심이었던 행정사무감사는 6월 11일부터 9일간 군정 전반에 걸쳐 심도 있게 진행됐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혜선)는 21개 실·과 및 직속 기관을 대상으로 철저한 점검을 벌여 ▲시정요구 14건 ▲처리요구 58건 ▲건의 77건 등 총 149건의 개선사항을 지적하며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2024년 결산 승인 및 주요 안건 처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우)는 집행부가 제출한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원안 가결했다. 청양군의 2024년도 총세입은 8,430억 원, 총세출은 6,387억 원으로, 이월액 등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337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본회의에서는 총 26건의 조례안 및 규칙안이 처리됐다. 이 중 '청양군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3건은 원안 가결됐으며, '청양군 칠갑타워 운영 및 관리 조례안' 등 2건은 수정 가결됐다.
특히 의원들의 활발한 입법 활동이 돋보였다. 주요 발의 조례안은 다음과 같다.
이봉규 의원: 군의회 의사 공개 활성화를 위한 회의 규칙 개정안,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 조례 개정안
윤일묵 의원: 반려식물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지원 조례안
이경우 의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한 수리계 운영 조례 개정안
김기준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회기 동안 책임 있는 자세로 협력해 준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은 철저히 개선하여 군민의 뜻이 정책에 올바르게 반영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