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가에 마케팅 날개 달아준다…'현장 콘텐츠' 제작 본격화
청양군이 우수한 가공상품을 만들고도 홍보와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위해 '현장 중심 콘텐츠 제작'이라는 해결책을 내놓았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농가형 가공상품 마케팅 강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온라인 마케팅 실습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농가들이 직접 디지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활용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교육 과정은 참가자들이 즉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SNS 채널별 마케팅 전략 수립부터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진·영상 촬영 기법 ▲'CapCut' 앱을 이용한 영상 편집 실습 ▲참가자가 직접 만든 영상에 대한 전문가 피드백 등 실질적인 내용으로 채워져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농업기술센터는 이달부터 전문 제작업체와 함께 각 농가를 직접 방문한다.
현장에서 농산물 가공상품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사진과 숏폼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카드뉴스, 홍보 리플릿, 짧은 홍보 영상 등 2차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농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제작된 콘텐츠는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유튜브 채널 등에 게시되며, 지역 축제나 농특산물 행사 시에는 QR코드와 연계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다각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신유림 농촌지도사는 "이번 교육으로 농가들이 디지털 마케팅 기술을 실질적으로 습득했다"며 "향후 제작될 맞춤형 콘텐츠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실질적인 판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