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고추·구기자 축제 세부 계획 공개…'파격 변신' 예고

‘고추 탑 쌓기’는 옛말… ‘매운맛 제왕’ 찾고 ‘떡 모자이크’로 확 바뀐다!

2025-07-07     미디어 청양(media cheong yang)

【미디어청양】 최택환 기자 = 충남 청양군의 대표 축제인 '2025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가 기존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고추 탑 쌓기’ 같은 익숙한 프로그램 대신 ‘매운맛 제왕 선발대회’가 열리고, ‘99m 김밥 만들기’는 ‘구기자 떡 모자이크’ 체험으로 전면 개편되는 등 신선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관광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청양군은 7일 군청 상황실에서 윤여원 부군수 주재로 '2025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 2차 실무추진단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총 34개 프로그램의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과감한 프로그램 개편이다. 군은 매년 반복되던 일부 프로그램을 새롭게 탈바꿈시켜 신선함을 더했다. ▲‘99m 구기자 김밥 만들기’는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대형 그림을 완성하는 ‘구기자 떡 모자이크 체험’으로 ▲‘천원의 행복, 고추 담기’는 ‘대형 겉절이 담아가기’로 ▲‘고추 탑 쌓기’는 ‘건고추 꼭지 따서 목걸이 만들기’ 체험으로 각각 변경해 재미와 독창성을 높였다.

특히 고추의 본고장답게 매운맛 최강자를 가리는 이색 프로그램 **‘맵부심의 제왕을 찾아라’**가 신설돼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총 5단계의 매운 음식을 차례로 격파하는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며, 우승자에게는 인증 기념품과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청양사랑퍼레이드’ 역시 큰 변화를 맞는다. 과거 축제장 외부에서 진행돼 아쉬움을 남겼던 점을 보완, 올해는 축제장 안에서 읍면별 특색을 담은 소품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