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돼지 열병 선제대응…방목돼지 살처분
멧돼지 매개전파 우려, 농가 협의 후 긴급결정
2019-09-30 미디어 청양(media cheong yang)
충남 청양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목돼지 140여 뒤에 대한 살처분에 나서기로 했다.
청양군은 야생 멧돼지로부터 매개전파가 우려되는 방목돼지, 사육 농가 4곳과 함께 숙의 끝에 살처분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청양군은 방목돼지 살처분 계획을 충남도와 농식품부에 보고했으며, 30일부터 동물 사체 처리업체에 의뢰해 작업을 진행한다.
살처분 돼지에 대해서는 정상가격 수매를 통해 농가소득을 보전할 계획이다.
5만1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청양지역 38 농가는 비상 방역에 돌입한 가운데 도축장 방문 가축운반 차량이 다녀간 농장 5곳에 대해 신속한 이동제한 조치와 임상검사를 시행했다. 검사결과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김기준 부군수는 “양돈 농가를 출입하려면 출발지점 인근의 거점초소와 도착지점 인근의 거점초소 두 곳에서 발급받은 소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라며 “돼지 열병은 백신이나 치료 약이 없으므로 공격적인 예방 시스템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