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구기자의 6차 산업화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체험객이 4000여 명에 달하고 기업인들이 체험행사에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다.

청양구기자농협(조합장 복영수)에 따르면, 청양구기자명품화사업단과 함께 6차 네트워크 구축사업 하나로 지난해부터 하는 체험행사는 구기자 따기, 구기자청 만들기, 구기자 김밥 만들기 등, 다양하게 진행되면서 체험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2일 바이오믹스(홍성빈 대표) 구기자농장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체험행사에는 화장품 원료 전문기업 ㈜해피콜(대표 서성수)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체험행사에 참여한(주) 해피콜은 한국콜마, LG생활건강 등에 화장품과 의약품 원료를 공급하는 업체로 청양 구기자를 이용한 제품개발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해피콜 이재근 전무이사는 “체험행사를 통해 청양의 자연과 구기자의 우수성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정보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복영수 조합장은 “청양구기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구기자 6차 산업화에 주력하고 융복합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양구기자 6차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2017년 농식품부 공모를 통해 시작됐으며, 지난해부터 체험행사를 비롯해 선진지 견학, 판촉 행사, 제품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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