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 간 기능 개선 효과 과학적으로 입증
상태바
구기자 간 기능 개선 효과 과학적으로 입증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20.01.03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학교병원 임상시험 결과 국제학술지에 게재
구기자 명품화 사업 한 발 더 나가서는 계기 마련돼
구기자값이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떨어져 생산원가에도 못미친다며 생산농민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구기자(枸杞子)가 사람의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인체 적용시험으로 입증됐다.이런 사실은 전북대학교병원 기능성 식품 임상시험지원센터(책임연구원 채수완)가 지난 2013년부터 임상시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구기자(枸杞子)가 사람의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인체 적용시험으로 입증됐다.

이런 사실은 전북대학교병원 기능성 식품 임상시험지원센터(책임연구원 채수완)가 지난 2013년부터 임상시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전북대학교병원 기능성 식품 임상시험지원센터는 2018년부터 2년에 걸쳐 총 90여 명(시험군 45명, 대조군 45명)을 대상으로 구기자추출물(1,750mg/일)을 12주간 섭취하게 하는 인체 적용시험을 실시했다.

결과 유효성 평가에서 ▲간 기능 지표 ▲지방간 수치 ▲지질 대사지표 ▲항산화 지표 ▲염증 지표 등 베타인(Betaine) 성분이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전북대학교병원 기능성 식품 임상시험지원센터는 이같이 얻은 결과를 국제학술지 기능성 식품 저널 (Journal of Functional Foods)에 게재했다고 3일 청양군은 밝혔다.

청양 구기자가 이처럼 사람의 간 기능 개선에 효과 있다는 사실이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되면서 구기자 명품화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는 평가다.

구기자(枸杞子)가 사람의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인체 적용시험으로 입증됐다.
구기자(枸杞子)가 사람의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인체 적용시험으로 입증됐다.

군은 이번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내수시장을 확대하고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아가기로 했다.

또 군은 단기적으로 청양 구기자 융복합사업(30억 원)을 통해 구기자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고 친환경 농업기반구축사업(7억 원)을 통해 생산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또한 생산 중심의 단순 유통구조에서 탈피해 지역자원과 연계한 6차 산업으로 혁신하고, 구기 자주를 주인공으로 국제 전통주 박람회 개최를 구상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에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을 추진 중이다”며 “청양 구기자 가공품 명품화를 통해 국내외 판매망을 다양하게 공략해 10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양 구기자는 2006년 지역 특구지정, 2007년 지리적 표 지제역, 2014년 주산지지정·고시를 받은 바 있으며 현재 700여 농가가 50ha 면적에서 연간 200t을 생산, 전국 85%를 점유하는 청양군민의 주 소득원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