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호 잉태 바위 소원함에 모인 돈 장학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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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호 잉태 바위 소원함에 모인 돈 장학금으로!
  • 미디어 청양(media cheong yang)
  • 승인 2020.06.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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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정산면 천장호에 있는 잉태바위는 소원을 빌면 간절 소원이 어뤄진다는전설을 전해져 오고 있는데  소원성위를 바라는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양군이 천장호 잉태 바위 소원함에 지난 1년간 쌓인 돈 50여만 원을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적립하기로 했다.

잉태 바위(일명 소원바위)는 청양지역 대표적 관광명소인 천장호수에 ‘용호 장군’이라는 전설을 갖고 있다.

‘용호장군’은 천장호출렁다리 건너편 400m 떨어진 칠갑산 자락에 있는데 후손이 간절한 사람이 바위를 어루만지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 때문에 해마다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잉태 바위의 영험함은 고려 시대 거란족의 침입을 막은 용호 장군의 탄생에서 비롯돼 최근 청양군 목면에 거주하는 유 씨 할머니의 경험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전파되고 있다.

유 씨 할머니는 결혼한 아들이 44살이 넘도록 아기를 얻지 못하자 매일같이 이 바위를 찾아와 지극정성으로 소원을 빌어 7년 만에 손주를 안게 됐다.

잉태 바위을 찾는 사람들은 바위에 둘러쳐진 금줄에 소원지를 끼우며 경건한 마음으로 소원함에 정성을 담는다. 그 돈을 장학금으로 적립한 지도 7년째이다.

군 관계자는 “소원함에 들어 있는 돈에는 많은 이들의 사연과 간절함이 담겨 있다”라면서 “그 절절함이 장학금으로 변신해 미래 세대를 기르는 것 또한 의미가 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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