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면 장희문 씨 팔순 잔치 비용 500만 원 장학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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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면 장희문 씨 팔순 잔치 비용 500만 원 장학금 ‘쾌척’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20.06.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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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씨, “팔순 잔치보다 지역인재 양성에 쓰는 게 더 보람 있는 일”
정산면 백곡리 장희문씨가 자신의 팔순잔치 비용으로 쓰려던 500만 원을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에 가탁했다 ( 사진 왼쪽 장희문 할머니)

정산면 백곡리에 사는 장희문(여,80세) 씨는 22일 청양군청을 방문, 자신의 팔순 잔치에 쓰려고 했던 잔치비용 500만 원을 (재)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했다.

장 할머니는 “이웃과 함께 조촐한 잔치를 즐기는 것도 좋겠지만 지역 아이들의 꿈을 이루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해 장학금으로 쓰게 됐다”라고 말했다.

“나의 조그만 정성이 모이면 크게 모일 수 있고 그렇게 모인 돈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공평하게 공부할 기회를 주고 장차 대한민국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힘이 될 것”이라며 장 할아버지는 기탁이유를 설명했다.

김돈곤 이사장은 “어르신의 귀한 뜻을 받들어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치면 장곡리 출신 박명화 전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이 1,000만 원, 대치양조장 권순철, 권순오 형제가 1,000만 원을 내는 등 지역사회에 남의 본본 거야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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