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맥문동-- '코로나 19 전략작목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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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맥문동-- '코로나 19 전략작목으로 육성'
  • 미디어 청양(media cheong yang)
  • 승인 2020.07.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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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면역력 증진에 도움 주는 것 알려지면서 인기
청양산 맥문동차, 음료 등 지난해보다 25% 매출 신장
청양군이 지역 특산물이면서 약용과 음료 등 가공제품으로 알려진 맥문동 산업을 전략작목으로 육성해 나아기가로 했다

청양군이 지역 특산물이면서 약용과 음료 등 가공제품으로 알려진 맥문동 산업을 전략작목으로 육성해 나아기가로 했다.

산업화 용역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29일 전문가들로 꾸려진 용역회사로부터 맥문동 산업화를 위한 최종보고회를 했다.

맥문동은 인체 면역력 증진과 호흡기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양산 맥문동 가공제품이 홈쇼핑 등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 여파로 지난해 대비 25%가량 매출이 오르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맥문동을 원료로 만든 맥문동 가공제품

하지만 맥문동 단일품목으로는 산업화 여지가 부족, 구기자 등 여타 약용작물과 연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29일 열린 최종보고회에서도 생산, 유통,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과제가 노출됐다.

생산 분야에서는 생산 농가 및 단체 조직화, 특화 품목 육성조례 제정, 자조금 도입 등 일정 수준의 출하량 확보를 제도적 기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땅심을 기르기 위한 객토 지원과 신품종 개발 필요성도 제기됐다.

유통 분야에서는 건조 맥문동 출하 외에는 단일품목 제품화의 한계 때문에 다른 특산품과의 연계 산업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놨다.

면역 증진과 호흡기 증세에 도움을 주는 맥문동차 

판매 분야에서는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에 맥문동을 포함하고 현재 전국 각지에서 조경용으로 활용되는 사례를 바탕으로 무늬 종 육성 등 관상 식물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놨다.

청양 맥문동은 1993년 주산지지정, 2015년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등록 등 특산작물의 위상을 정립했지만, 농가 고령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약용작물 특성상 판로 확대가 어려워 수확량이 해마다 줄고 있다.

재배면적과 농가 수는 2017년 20.5ha 145 농가에서 2019년 15.3ha 135 농가로 감소했다.

군 관계자는 “농가 소득 위주의 맥문동 산업화를 위해 용역 결과를 토대로 농가 조직화, 유통 및 판매 현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청양 맥문동이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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