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10일부터 ‘농식품 바우처 사업’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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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10일부터 ‘농식품 바우처 사업’ 본격 나서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20.08.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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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가구에 1.7억 지원…홀몸노인․교통 취약계층 배달 서비스도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 바우처’ 공모사업에 선정된 청양군이 10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 바우처’ 공모사업에 선정된 청양군이 10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농식품 바우처 사업은 저소득 계층의 신선식품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산 우수농산물 판매를 위해 청양군을 비롯해 전국 4개 지자체가 시범으로 추진한다.

군은 사업비 1억7000만 원을 투자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군내 취약계층이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품을 살 수 있도록 전자카드 형태 바우처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혜대상은 중위소득 50% 이내 1,250여 가정이며 1인 가구는 월 4만 원, 2인 가구는 5만7000원, 3인 가구는 6만9000원, 4인 가구는 8만 원이 지급된다.

제공된 바우처는 해당하는 달 전액 소진해야 하며 미사용분은 자동 소멸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용처는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 유성구 로컬푸드 직매장, 대치면 광대리 로컬푸드 직매장, 군내 농·축협 마트 등 12곳이며 국내산 채소, 과일, 흰 우유, 달걀을 살 수 있다.

군은 바우처 100% 활용을 위해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홀몸노인이나 교통 취약계층이 지역활성화재단을 통해 배달을 요청하면 판매업체는 무료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군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10일 오후 3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중앙부처, 충남도, 군, 읍면 관계 공무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갖는다.

군은 농식품 바우처 제도가 취약계층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신선식품 접근성을 강화하는 등 먹거리 정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돕는 것은 물론 군내 안전 먹거리 생산과 유통체계를 점검하는 등 청양형 푸드플랜의 한 통로로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취약계층 먹거리 복지를 실현하는 동시에 지역 농업인의 소득을 보장하는 방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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