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찬 군의회부의장, "청양군도 특별재난지역에 포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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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찬 군의회부의장, "청양군도 특별재난지역에 포함해야”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20.08.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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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장마와 일조량 부족으로 멜론 등 모든 농작물 피해 극심'
'겉으로 보기엔 멀쩡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수정안돼 헛 농사 '
 장마철 일조량 부족으로 수정이 안돼 피해를 입은 일성농장의 권일성. 김미희 부부가 멜론 작황을 보며 안타까워하고 있다.ㅣ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 것 같지만 속을 들여보면  수정이 안돼  헛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산사태, 농경지 침수, 도로 유실, 강물 범람 등 전국적으로 많은 수해 피해를 봐 피해지역에 대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선포되고 있는 가운데 장마철 일조량 부족으로 농작물 손해를 입은 지역도 특별재난 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도 있다.

나인찬 청양군의회 부의장은 ”청양군은 다행히 다른 지역처럼 주택이 침수되거나 산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인 농작물 작황을 나빠서 청양도 재난지역에 포함해야 한다“라며 ”농작물 재해보험료 농가 자부담 부담 완화와 피해 보상 지급률을 높여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어 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김미희(장평면 분향리) 장광필(청남면 아산리) 씨는 “수박과 멜론 농사를 수년 동안 지어 왔는데 올해처럼 하늘이 원망스러웠던 적이 없었다”라며 “계속된 장마로 전국은 물론 충청권에서도 천안·아산지역이 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지만, 그 외 지역 농민들에게도 농작물 피해에 따른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지적했다.

농업인들은 올해 농산물 생육 시기에 잦은 장맛비와 흐린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수확 시기가 늦춰지고 수확량과 품질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멜론 재배 농업인은 “지난달 하우스 내어다 심은 멜론은 평년 같았으면 덩굴에 아기 주먹만 한 크기의 멜론 달려야 하나 계속된 장마로 수정이 제대로 안 되고 바이러스 감염으로 기형과가 되었다”라며 큰 걱정을 하고 있다.

김덕환 청양군농업정책과장은 ”요즘처럼 계속된 장맛비로 일조량 감소로 벼농사를 비롯한 모든 밭작물도 수해 피해를 안 입은 농가가 없는 상태라며 농가 피해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으나 농업인의 걱정을 덜어 줄 만한 적당한 제도가 없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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