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석탄 화력 폐쇄’…범도민 공론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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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석탄 화력 폐쇄’…범도민 공론화 나선다
  • 미디어 청양(media cheong yang)
  • 승인 2019.07.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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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도내 300여 시민단체 ‘석탄 화력 조기폐쇄’ 위해 연대
보령화력 1·2호기 2020년까지 폐쇄하도록 모든 역량 결집 계획

충남지역 300여 개 시민단체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를 위한 공론화 작업에 역량을 결집한다.

도는 23일 충남도서관에서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해 유병국 도의회 의장, 시민사회단체 등 도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노후 석탄 화력 범도민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충남지역 300여 개 시민단체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를 위한 출범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충남 지속 가능한 발전협의회를 비롯한 자유총연맹 충남지부, 바르게살기운동 충남도협의회, 충남새마을회 등 진보와 보수 성향을 막론하고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향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조기폐쇄와 석탄 화력 수명 연장 백지화를 촉구하기 위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범도민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목표는 화력발전소 수명 기준을 30년에서 경제수명인 25년으로 단축하고, 2026년까지 도내 화력발전소 30기(전국 60기) 중 14기를 폐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석탄 화력 조기폐쇄에 대한 도민의 뜻을 중앙정부에 알리고, 서명운동과 토론회는 물론 도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캠페인을 전개해 여론을 환기할 방침이다.

또한, 노후 석탄 화력 조기폐쇄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 보령화력 1·2호기를 2020년까지는 폐쇄하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노후 석탄화력발전 조기폐쇄와 이를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중대한 과제이다”라며 “범도민대책위가 조기폐쇄를 공론화하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이끌 핵심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 전환 공동선언 및 아시아 최초 탈석탄 동맹 가입을 비롯한 동아시아 기후환경연맹결성 등 국내외적으로 유기적 정책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공론화를 이끌어 올해 수립될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보령 1·2호기 2020년 조기폐쇄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 자료제공=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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