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 전남 신안군과 자매결연, “상호 교류, 공동체 발전 힘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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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 전남 신안군과 자매결연, “상호 교류, 공동체 발전 힘쓰기로”
  • 미디어 청양(media cheong yang)
  • 승인 2022.03.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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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암 최익현 선생 유배 생활 인연이 결연의 열매로 맺어져
청양군민 신분증 제시하면 미술관 등 입장료 지원 받을 수 있어.
청양군과 전남 신안군이 지난 25일 자매결연을 하고 상호 교류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힘써 나아가기로 했다.

【최택환 기자】=청양군과 전남 신안군이 지난 25일 자매결연을 하고 상호 교류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힘써 나아가기로 했다.

신안군은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자매결연의 특별한 인연은 대한제국 의병장이었던 면암 최익현 선생의 유배 생활에서 비롯됐다.

지난 1월 면암 고택에서 발견된 고문헌 2만여 점 중 흑산도 유배 생활 기록이 다수 포함됐다는 신문 기사를 본 박우량 신안군수가 청양군에 결연 의향을 밝히면서 결연 열매를 맺은 그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청양군과 신안군은 경제․사회․문화․행정 등 전 분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관광프로그램과 지역축제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앞으로 청양군민이 신안군을 방문하여 신분증을 제시하면 박물관과 미술관 등의 관람료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군은 밝혔다.

대상은 압해읍의 저녁노을미술관․천사섬분재공원, 자은면의 세계조개박물관․수석박물관․수석 정원, 암태면의 에로스서각박물관, 안좌면의 세계화석광물박물관 등 7곳이다.

신안군은 또 여객선 운임 지원, 음식․숙박업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것.

신안군은 국토 최남단에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 1,004개(유인도 72개, 무인도 932개) 있으며 천일염과 김, 흑산도 홍어 등의 수산물이 유명하다.

이곳은 지난해 유엔 세계관광기구가 안좌면의 보라색 ‘퍼플섬’을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천사의 섬 신안군과 하늘빛, 땅 빛, 물빛이 아름다운 청양군이 자매의 인연을 맺게 돼 무척 기쁘다”라면서 “면암 선생의 겨레 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양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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