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서 알몸 시신으로 발견된 모녀- 2일 부검 통해 사인 밝히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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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서 알몸 시신으로 발견된 모녀- 2일 부검 통해 사인 밝히기로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21.02.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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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시신 2구가 발견된 청양읍 생태공원앞 하천변에 청양경찰이 현장 보존을 위한  출입금지 폴리스라인을 쳐놓고 사망원인을 수사하고 있다

【최택환 기자】속보=충남 청양군 청양읍 생태공원 앞 하천변에서 발생한 모녀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들의 시신에 저항흔적 등 특별한 외상이 없고 타살 흔적은 찾지 못했다”라며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혀내기로 했다.

1일 청양경찰서에 따르면 30대 후반의 엄마와 딸 (11살) 이 지난 31일 오전 2시 40분쯤 집 밖으로 나갔다는 유가족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2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찾을 방침이다.

이들 모녀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쯤 청양군 청양읍 생태공원 앞 인근 하천에서 숨져 있는 것을 이곳을 산책하던 주민이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 모녀의 시신은 생태공원 인근 하천변에서 알몸 상태로 발견됐고, 10대 초반의 딸은 약 1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웅크린 채 숨져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의 옷은 시신 근처에서 발견됐으나 찢어지거나 저항한 흔적도 없었다”라고 경찰은 말했다.

현재 이곳 하천은 갈수기여서 수심이 어른 무릎에 닿을 정도이다.

이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된 지천생태공원 부근의 폐쇄회로TV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들이 생태공원 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찍혀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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