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신안군 흑산도에 면암 최익현 표지석 세우고 ' 항일 애국정신'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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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신안군 흑산도에 면암 최익현 표지석 세우고 ' 항일 애국정신' 기려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22.10.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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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의병장이었던 면암 선생 흑산도 유배 생활에서 인연이 되어
박우량 신안군수가 청양군에 지매 결연 의사 밝히면서 이루어져
전남 신안군과 자매결연한 청양군이 흑산도에 면암 최익현 선생의 숭고한 항일애국정신의 얼을 기리는 표지석을 세우고 19일 현지에서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돈곤 청양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청양군의회, 신안군의회 의장과 의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 표지석에 담은 의미를 새기며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최택환 기자】= 전남 신안군과 자매결연한 청양군이 흑산도에 면암 최익현 선생의 숭고한 항일애국정신의 얼을 기리는 표지석을 세우고 19일 현지에서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돈곤 청양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청양군의회, 신안군의회 의장과 의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 표지석에 담은 의미를 새기며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청양군과 신안군의 특별한 인연은 대한제국 의병장이었던 면암 최익현 선생의 흑산도 유배 생활에서 비롯됐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1월 면암 고택에서 발견된 고문헌 2만여 점 중 흑산도 유배 생활을 담은 기록이 다수 포함됐다는 신문 기사를 접한 박우량 신안군수가 청양군에 결연 의향을 밝히면서 결연에 이른 것.

특히 신안군은 자매결연과 함께 ‘천사(1,004)의 섬’ 중 한 곳인 흑산도를 ‘청양군 명예 행정구역’으로 지정하는 동시에 경제, 사회, 문화, 행정 등 전 분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관광프로그램과 지역축제 교류와 참여를 다짐했다.

이날 김돈곤 군수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천사의 섬 신안군과 하늘빛, 땅 빛, 물빛이 아름다운 청양군이 특별한 인연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라면서 “면암 선생의 겨레 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양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희망이 샘솟는 신안군’은 국토 최남단에 있으며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많은 1,004개(유인도 72개, 무인도 932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다.

천일염과 김, 홍어 등 수산물이 유명하고 특히 지난해 유엔세계관광기구가 안좌면의 보라색 ‘퍼플섬’을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되는 등 신안군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청양군과 신안군은 지난 2월 자매결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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