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세상을 속이고 싶다면 진실로 말하라"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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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세상을 속이고 싶다면 진실로 말하라"ᆢ
  • 명노을 미디어청양 시민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19.10.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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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꾸리면 자식을 낳고 키우고 가르치면서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마련이다.

더구나 부모가 속한 경제적, 사회적 지위나 위치, 부, 욕망. 환경 등에 따라서도 상당히 달라지게 마련이고 조기교육이나 선행학습, 과외, 교육환경이 좋은 곳으로 이사하는 열성의 치맛바람에 따라서도 아이의 진로는 상당히 달라지기도 한다.

상당한 사람들은 조기유학이나 해외 유학을 통해서도 기러기 가족을 마다하지 않기도 하고 원정출산이라는 비난을 감수하기도 한다.

지금 정치권에선 자식들의 학교·대입,유학 과정이나 논문 등의 적정성과 공정성의 문제로 시끄럽고 심지어는 취업 비리로도 이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정쟁화되어 정국이 혼란스럽고 비비 꼬여 있는 상황이다.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로 보내라"라는 옛말처럼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배운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말인지는 몰라도 그만큼 사람들의 욕심은 한이 없어서 강남 땅값은 교육 열기가 좌우할 정도이고 그 안에서의 특별한 그룹들은 그들만의 정보를 누리는 특권을 누리기도 한다.

특목고,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으로 특별화되어 어지간한 대학교의 등록금은 저리 가라 할 정도이고 보면 분명히 문제점은 많아 보인다.

더더구나 로스쿨이나 의전연, 치전 등의 문제점은 가난의 대물림이나 균등성의 논리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고 기회의 박탈이나 특혜라는 비판들에 여전히 갑론을박이다.

교육은 균등해야 하고 누구에게나 그 기회가 똑같이 주어져야 함은 당연하다.

자신의 주어진 환경에 따라 최선을 다 해야 함은 본인들의 선택이겠으나 그 기회나 선택, 조건, 형평성, 공정성은 누구에게나 당연하며 남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 이득이나 선택은 가장 비겁하고도 더러운 쓰레기의 작태이다.

아무리 그 사람이 지위가 높고 인덕이 높고 필요한 인재라 해도 도덕성이나 정의라는 가치와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교환성은 없어 보인다.

그것은 우리와 나와의 도덕성이 반드시 올바르거나 정의여서가 아니라 국가와 정치가들이 올바른 제시를 바라는 일반적인 양심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먼 미래의 가치를 잃어서는 안 되며 그것은 회복할 수 없는 정의와 가치이고 다른 명분과도 바꿀 수 없는 논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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