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구기자 융복합사업단 본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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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구기자 융복합사업단 본격 출발
  • 미디어 청양(media cheong yang)
  • 승인 2020.01.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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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면 주정리에 산지 유통센터 건립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특화 제품 개발
청양구기자의 융․복합적 변신이 다양한 제품 출시로 나타나면서 설 명절 선물시장에서 소비자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br>
청양구기자의 융․복합적 변신이 다양한 제품 출시로 나타나면서 설 명절 선물시장에서 소비자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청양군이 구기자 융복합 산업화를 이끌 사업단을 구성하고, 지난 23일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구기자 융복합사업단은 하드웨어 사업으로 청양구기자를 규모화하고 대치면 주정리에 구기자산지 유통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또 구기자 융복합사업단은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임상시험 결과와 관련한 특화 가공상품 개발, 국내외 소비시장 확대, 생산 농가의 조직화와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단 출범은 지난해 정부 농촌 융복합사업(30억) 선정의 결실이다.

청양구기자는 2006년 지역특구지정, 2007년 지리적표지제, 2014년 주산지지정·고시를 받은 한국의 대표적인 농산물 브랜드다.

현재 700여 농가가 50ha 면적에서 연간 200t을 생산해 전국 친환경 구기자의 85%, 전국 GAP 면적의 93%를 점유하며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구기자값이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떨어져 생산원가에도 못미친다며 생산농민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구기자값이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떨어져 생산원가에도 못미친다며 생산농민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간 기능개선 효과가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입증되면서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전북대학교병원 기능성 식품 임상시험지원센터(책임연구원 채수완)는 청양군의 용역을 받아 2013년부터 동물실험을 통해 청양구기자의 간 기능개선 효과를 입증해 국제학술지 ‘기능성 식품 저널’에 게재한 바 있다.

또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2년에 걸쳐 총 90명(시험군 45명, 대조군 45명)을 대상으로 구기자 추출물을 12주간 섭취하게 하는 인체 적용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유효성 평가에서 ▲간 기능 지표 ▲지방간 수치 ▲지질 대사지표 ▲항산화 지표 ▲염증 지표 등에서 베타인(Betaine) 성분이 기능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해 냈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 구기자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통해 수확 후 관리 등 품질 표준화를 이루고 시장 확대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라면서 “지역자원과 연계한 6차 산업으로 2030년 구기자 1000억 원 시장을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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