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인, 농업창업․주택구입 자금지원 ‘성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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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인, 농업창업․주택구입 자금지원 ‘성과 커’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20.10.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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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15농가에 17억8500만 원…창농 꿈 도와
청양군의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정산면 해남리에 표고버섯 하우스 4동을 짓고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는 박세현씨, 박씨는 대학에서 버섯학을 전공하고 올해 초 청양군으로 귀농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귀농·귀촌을 결심한 도시민들에게 농업창업․주택구입 자금을 지원, 정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해마다 상·하반기 두 차례 대상자를 선정, 농업창업 3억 원, 주택구입 7,500만 원 이내에서 연리 2%,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으로 융자하고 있다.

올해 사업비는 17억8500만 원으로 농업창업 12명, 주택구입 3명 등 15명을 선정, 농지 구입, 시설 하우스, 주택 신축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했다.

대학에서 버섯학을 전공하고 올해 초 청양으로 귀농한 박세현(24) 씨는 초기 투자 비용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군의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정산면 해남리에 표고버섯 재배 하우스 4동을 짓고 농촌 창업의 꿈을 이뤘다.

또 귀농 4년 차인 정병철(42) 씨는 자기자본으로 터를 사고 축사까지 새로 지었으나 한우 입식 비용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정 씨는 지원 자금으로 한우 10마리를 샀다.

군은 또한, 중소 영세농 수준의 규모와 저소득, 원주민과의 갈등, 영농기술 부족 등으로 곤란을 겪는 초기 귀농·귀촌인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귀농인과 선도 농가를 1대1로 맺어주는 상담제를 운용하고 매월 80만 원의 교육훈련비까지 군이 제공한다.

또 군은 이 밖에도 귀농인의 집 운영, 농장 맞춤 기반시설 지원, 농업기계 임대, 주택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빠른 정착을 돕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많은 도시민이 안정적으로 청양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조성될 체류형 농업창업보육센터를 통해 ‘귀농·귀촌 1번지 청양’을 완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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