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도로 확장공사에 첨단 ‘디지털 트윈’ 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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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도로 확장공사에 첨단 ‘디지털 트윈’ 기술 도입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21.08.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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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이 공사현장에 항공사진을 활용, 공사 품질 향상, 예산 절감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청양군이 공사현장에 항공사진을 활용, 공사 품질 향상, 예산 절감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최택환 기자】=청양군이 각종 건설공사에 첨단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기술을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예산 절감은 물론 공사 품질을 높이고 있다.

디지털 트윈 공법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시뮬레이션)으로 검증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 공법의 기초 자료는 군이 자체 조직한 드론 비행대가 공사 예정지 상공에서 항공 영상을 촬영하여 위치 보정 등을 거쳐 영상과 함께 정확한 좌표를 추진부서에 제공하게 된다.

실제로 디지털 트윈 공법이 현장에 접목된 공사는 화성면 매산리~구재리(면도 102호) 도로 확장 구간 3.4km에 대한 촬영에 이어 영상정합, 정사 영상을 자체 제작했다는 것.

영상접합은 드론이 촬영한 수천 장의 사진을 하나로 결합하는 과정이며, 그 결과 제작된 1장의 사진을 정사영상이라고 한다.

정사영상은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일반적인 위성사진보다 해상도가 높아 지상 목표물을 인식하기 쉬우며, 지적도와 결합하면 도로공사를 위한 방해물 조사와 보상업무가 원활해진다. 또 공사 계획도와 사전 검토를 통해 설계변경 등 다양한 업무에 적용할 수 있고 세밀한 주민 설명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청양군 공사 현장에 항공사진을 활용하여 공기를 단축하고 공사 품질을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광열 민원봉사실장은 “지적 재조사사업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한 드론 정사영상이 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토지소유자 간 경계 협의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라면서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드론 비행대의 건의에 따라 타 부서 추진사업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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