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면사점리 교차로 선형 개선 -- 관리청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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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면사점리 교차로 선형 개선 -- 관리청 '외면'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19.11.11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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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당시 소수 민원으로 선형이 변경되어
지금은 다수 주민이 불편을 겪는 부메랑"
‘ㄱ’ 형태로 노선 불량, 차량 진·출입 어려워
자칫하면 옆길로 새 되돌아오는 경우도 허다

청양~홍성 국도 29호선 비봉면 사점리 교차로의 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은데도 관리 당국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주민들이 선형 개선을 요구하는 국도29호선 비봉면 사점리 교차로

이 도로는 국토교통부가 2340억 원을 투입하여 지난 2016년 12월 준공한 왕복 4차선 구간이다.

그러나 비봉면 사점리 교차로 ‘ㄱ’자 형태로 선형이 불량, 차량 진·출입이 매우 어려워 주민불편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

또 자칫하면 운전자들이 이면도로에서 4차선 사점리 교차로로 진입하지 못하고 직진하는 등 옆길로 새,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것이다.

이는 운전자들이 비봉면 소재지에서 옛 국도 29선인 2차선 도로를 이용할 때  교차로가 있는지 모르고 전에 다니던 구 도로를 따라 직진 운행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이런 문제점에 대해 “공사 설계과정에서 소수의 민원으로 선형이 변경되어 공사를 시행하는 바람에 지금은 다수의 주민이 불편을 겪는 불합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이 선형 개선을 요구하는 국도29호선 비봉면 사점리 교차로

이와 관련 도로관리청은 “ 개선책 요청지점과 약 400m 거리에 교차로가 설치되어 있고 교통량이 많지 않고 차량흐름 증진 효과가 작아 교차로 선형 공사를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국토관리청이 말하는 교차로는 사점리 주민들이 이용하기 불편한 장소에 있고 교통 버스, 화물차, 택시 등이 기존 도로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인데 관리청의 이 같은 답변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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