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 마을 담당제로 화재피해 5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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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용소방대 마을 담당제로 화재피해 50% 감소
  • 미디어 청양(media cheong yang)
  • 승인 2019.11.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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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3년 차…들불·쓰레기 화재 발생 감소 등 파수꾼 역할 톡톡
청양소방서 119 구급대원들이 추석연휴기간 모두 83건을 출동하여 구조, 구급, 환자이송 활동을 벌였다.
충남지역 의용소방대원들이 담당제로 운영되면서 마을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충남지역 의용소방대원들이 담당제로 운영되면서 마을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2017년부터 의용소방대원 3∼5명을 한 팀으로 구성한 ‘의용소방대 마을 담당제’를 운영 중이다.

이들은 화재 예방 활동 및 교육은 물론, 들불·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화재 발생 시 초동 진화 작업에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가구별 소방안전점검 △화목보일러 점검 △전기·가스 등 화재 예방 교육 △소화기 사용법·심폐소생술 교육 △화재 예방 순찰 및 캠페인 등의 업무를 연중 수행하고 있다.

그 결과, 농촌 지역 화재 발생이 3년 사이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17년 187건이었던 농촌 지역 화재 발생이 2018년 144건으로 줄더니,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93건으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이와 별개로 이들은 도심지역 불법 주정차 계도 활동과 비상구 폐쇄·훼손 행위 근절 홍보, 소방통로 확보 훈련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지역에서는 ‘만능’으로 통하고 있다.

올해는 담당 마을의 자살률 저감을 목표로 상담의 날 운영, 홀로 삶 어르신 가정 방문, 마을회관·경로당 말벗 서비스까지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화재 예방 우수성을 인정받아 타 시도에서 견주기 문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용소방대 마을 담당제를 활용해 농촌 지역에 기초 소방시설 설치 독려 및 화재 예방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에서는 9943명의 의용소방대원을 활용, 도내 4735곳 마을에 2163반을 편성해 마을 담당제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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