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청양터널서 승용차 교통사고 2명 사망, 1명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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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청양터널서 승용차 교통사고 2명 사망, 1명 중태
  • 미디어 청양(media cheong yang)
  • 승인 2025.07.0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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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택환 기자】=지난 6일 저녁, 평온했던 주말의 끝자락에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청양군 정산면 마치리 청양터널 안에서 승용차 한 대가 옹벽을 들이받고 화염에 휩싸여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6일 오후 6시 32분쯤 청양군 정산면 청양터널 내 공주 방면 도로에서 50대 남성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터널 안을 주행하던 중 그대로 터널 옹벽을 들이받았다는 것.

충격의 여파로 차량은 그 자리에서 뒤집혔고, 곧이어 엔진룸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길이 차량 전체를 집어삼켰다.

이 사고로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과 30대 여성이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다.

운전자 A 씨는 신체에 심각한 상처를 입고 의식이 위중한 상태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터널 내 CCTV 영상과 차량 블랙박스(운행기록장치)를 확보해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를 목격한 터널 관리사무소 직원의 발 빠른 초기 대응이 추가 피해를 막았다.

직원은 터널 내 CCTV로 사고를 인지한 즉시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가 화재 진압을 시도했으며, 뒤이어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2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사고 수습을 위해 터널 양방향 통행이 약 1시간가량 전면 통제되면서 이곳을 오가는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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