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우체국 폐국·인원 감축안돼— 농촌 지역 공공성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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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정우체국 폐국·인원 감축안돼— 농촌 지역 공공성 무너져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20.05.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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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겪으면서 공공의료 중요성 깨닫고도 인원 줄인다고.!
대부분 규모 작아 달랑 2명 근무 — 화장실 교대도 어려워
우편, 택배 등 공공서비스 역할 커 – 우정본부, 신중함 요구돼
우정사업본부의 정원 감축 방침에 따라 농촌 지역 별정우체국을 폐국하거나 인원을 2명으로 줄인다는 내용이 통보되면서 일선 별정우체국 직원들이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하고 있다.<br>
우정사업본부의 정원 감축 방침에 따라 농촌 지역 별정우체국을 폐국하거나 인원을 2명으로 줄인다는 내용이 통보되면서 일선 별정우체국 직원들이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의 정원 감축 방침에 따라 농촌 지역 별정우체국 정원을 2명으로 감축하는 것은 앞으로 폐국하거나 축소 운영이 불 보듯 뻔하다며 지역민들은 우정사업본부의 신중한 판단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농촌 지역은 의료·교육· 복지 ·문화· 교통 등 각종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에서 별정우체국(사설)은 지난 50여 년 동안 지역주민에게 우편 업무를 제공한 공공서비스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별정우체국은 현재 전국에 726곳이 운영되고 있다.

청양군은 10개 읍면 가운데 청양, 화성, 장평, 정산 등 4곳은 일반우체국이고, 운곡, 대치, 남양, 목면, 청남, 비봉 등 6곳은 별정우체국이다.

이들 장평, 대치, 목면, 청남 우체국 등 4곳은 달랑 직원 2명이 근무하고 있고, 청양우체국을 제외한 화성, 남양, 운곡, 비봉, 정산 등 5개 우체국은 3명이 근무한다.

우정사업본부의 정원 감축 방침에 따라 농촌 지역 별정우체국 정원을 2명으로 감축하는 것은 앞으로 폐국하거나 축소 운영이 불 보듯 뻔하다며 지역민들은 우정사업본부의 신중한 판단을 요구하고 있다.<br>
우정사업본부의 정원 감축 방침에 따라 농촌 지역 별정우체국 정원을 2명으로 감축하는 것은 앞으로 폐국하거나 축소 운영이 불 보듯 뻔하다며 지역민들은 우정사업본부의 신중한 판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별정우체국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일반우체국과 하는 일은 같다.

별정우체국이 생기게 된 것은 지난 60년대 일반우체국을 전국 읍면 등 모든 농촌 지역에 두기 어렵게 되자 정부가 민간의 시설투자를 받아 별정우체국을 세우고 운영권을 민간에 부여하여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별정우체국의 관계자는 “ 2명 이내로 인원을 감축하겠다는 우정사업본부의 감축 통보는 경영 합리화라는 명분을 내세워 궁극적으로는 폐국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 현재 사회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농촌 현실에서 별정우체국은 지역농협과 함께 읍면지역에서 공공성이 매우 높은 기관이어서 그냥 단순하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라며 “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이지만 각종 복지와 행정수요는 늘어나고 있어 물리적인 인원축소는 철회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깨닫고도 우정사업본부가 농촌에서 공공재 역할을 하는 별정우체국의 폐국과인원 감축 방침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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