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김치공장 코로나19 확진자, 이틀 만에 21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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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김치공장 코로나19 확진자, 이틀 만에 21명으로 늘어!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20.09.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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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보령에서 공장직원 남편과 남편의 친구까지 2차 감염 확인
이미 청양을 넘어 인근지역으로 감염이어져 -- 추가 확진 가능성 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비봉농공단지 김치공장을 폐쇄하고 접촉자 검사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충남 청양 비봉산업단지 김치공장의 신종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만에 21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일 이 공장 직원인 네팔 국적의 20대 여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공장에서 함께 근무한 동료 근로자 등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3일 저녁까지 20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21명의 환자는 외국인 노동자 6명을 포함, 공장 직원이 19명, 직원 가족이 1명, 가족 접촉자가 1명으로 확인됐다.

청양군은 확진자 발생 즉시 접촉자를 분리하고 사업장 폐쇄하고 방역을 시행했으나 김치공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벌써 홍성과 보령에서 출퇴근하는 두 명의 직원이 감염되고 보령에 다니는 직원의 남편과 이 남편의 접촉자까지 확진되는 등 감염이 청양을 넘어 인근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

한편 김치공장 관련 직원만 134명에 달하는 데다 인근 시·군에서 출퇴근한 직원도 상당수여서 ‘n차 감염’의 범위가 넓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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