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폐광지역 특색 넘치는 관광지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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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폐광지역 특색 넘치는 관광지로 ’재탄생‘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20.09.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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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구봉광산, 중석광산 2곳 관광 자원화하기로
군,관광자원화, 타당성 검토 전문가 용역에 착수
청양군이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군내 폐광지역 2곳을 개발하기로 했다.
군은 이에 따라 24일 군청 상황실에서 폐광지역 주민과 해당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 자원화 방안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군이 관광 자원화하려는 폐광은 금을 캐던 남양면 구룡리의 구봉광산과 중석을 채굴하던 장평면 화산리 중석 광산 두 곳이다.

청양군이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군내 폐광지역 2곳을 개발하기로 했다.

군은 이에 따라 24일 군청 상황실에서 폐광지역 주민과 해당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 자원화 방안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군이 관광 자원화하려는 폐광은 금을 캐던 남양면 구룡리의 구봉광산과 중석을 채굴하던 장평면 화산리 중석 광산 두 곳이다.

구봉광산은 지난 1911년부터 1970년까지 약 60년간 운영되던 전국 최고 금광이다.

중석광산은 1915년 개발되어 전국 3위 생산량을 자랑했다.

군은 이곳에 있는 잔존 자원과 역사성, 지역성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를 개발, 관광 산업을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도 많다

가장 큰 문제점은 낮은 접근성 등 관광지로서 불리한 입지라는 것.

또 오랜 기간 방치된 환경요인과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도 부담이 되고 있다.

현재 구봉광산 폐광지역은 광산권을 살아있는 데다 금 채굴을 다시 한다는 허가로 주민들이 펼침막을 내걸고 반대하는 등 문제점이 분출되고 있다.

또한, 중석 폐광지역인 장평면 화산리는 축산 단지로 지하수 오염이 심각하다.

몰지각한 양돈장 주인 L 모 씨가 양돈장 후미진 곳에 전기 모터를 설치하고 돼지분뇨를 광산 갱구 남몰래 퍼부어 화산리 일대 땅속 갱도에 찬 지하수를 크게 오염시켜 환경 문제가 야기됐던 곳이다.

 폐광지역 관광자원 방안 착수 용역보고회  모습
 폐광지역 관광자원 방안 착수 용역보고회  모습

따라서 군이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사업계획이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용역은 내년 5월까지 7개월간 진행된다.

군은 다른 지역 실패사례를 철저히 분석해 청사진 수준으로 캐비닛에 묻히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김돈곤 군수는 “용역을 통해 침체한 지역 여건 개선과 특색 있는 관광 자원화 작업이 속도를 내도록 힘쓰겠다”라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현 가능성 큰 사업계획이 필요하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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