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위진 파안장학재단 이사장, 고향 청양에 '이동진료버스'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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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위진 파안장학재단 이사장, 고향 청양에 '이동진료버스' 기증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21.06.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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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사재 100억 원 쾌척, 파안장학회 설립하고 후학 양성에 힘써
앞서 청양군보건의료원에 5억 원 상당 암 검진 등 의료장비 지원
이번 진료버스와 함께 1억5천만원 장비도 후원,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
명 이사장 '평생을 복지와 미래 인재 양성에 헌신한 인물로 평가' 받아
국가로부터 이런 공로 인정받아 지난 3월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명위진 파안장학재단 이사장이 청양군이 찾아가는 의료원 운영을 위해 이동진료버스 1대를 기증했다.

【최택환 기자】=운곡면 효제리 출신의 출향인 기업인 명위진 (재) 파안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이 지난 7일 청양군에 이동 진료 버스 1대를 기증,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명 이사장의 이동 진료 버스 기증으로 고향 주민들이 집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지역 의료복지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 이사장은 청양군이 특수시책으로 시행하는 찾아가는 의료원 운영을 위해 이동 진료 버스 기증과 함께 1억5000만 원 상당의 의료장비도 함께 지원했다.

앞서 명 이사장은 청양군보건의료원 검진센터 암 검진에 필요한 내시경 등 5억 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후원하기도 했다.

청양보건의료원은 명 이사장의 이러한 후원에 힘입어 5대 암 검진 기관으로 거듭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군은 이동 진료 버스를 이용 10개 읍면을 순회하며,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이웃 주민에게 전문의 진료와 처방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명위진 파안장학재단 이사장이 자신이 기증한 이동무료버스에서 검진을 받는 주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돈곤 군수는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진료 버스를 기증해주신 명 이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면서 “군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 이사장은 100억 원의 사재를 출연, (재) 파안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청양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밖에도 명 이사장은 지난 9년 동안 서울대병원, 아산 병원의 발전기금, 고려대 연구기금 지원, 포항 지진피해자 성금, 청양 홀몸노인 복지지원 등 고귀한 나눔 활동을 잠시도 쉬지 않고 있다.

이 같은 기금지원과 기증 등의 성금 액수가 9년 동안 무려 65억 원에 달한다.

명 이사장은 국가로부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명 이사장은 “고향을 떠나 기업을 운영하면서 팔십 평생 한 번도 내 고향 청양을 잊어본 적이 없다”라면서 “내 고향이 발전하고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돕기 위한 마음으로 오늘 작은 사랑을 나누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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