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청양군보건의료원에 5억 원 상당 암 검진 등 의료장비 지원
이번 진료버스와 함께 1억5천만원 장비도 후원,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
명 이사장 '평생을 복지와 미래 인재 양성에 헌신한 인물로 평가' 받아
국가로부터 이런 공로 인정받아 지난 3월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최택환 기자】=운곡면 효제리 출신의 출향인 기업인 명위진 (재) 파안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이 지난 7일 청양군에 이동 진료 버스 1대를 기증,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명 이사장의 이동 진료 버스 기증으로 고향 주민들이 집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지역 의료복지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 이사장은 청양군이 특수시책으로 시행하는 찾아가는 의료원 운영을 위해 이동 진료 버스 기증과 함께 1억5000만 원 상당의 의료장비도 함께 지원했다.
앞서 명 이사장은 청양군보건의료원 검진센터 암 검진에 필요한 내시경 등 5억 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후원하기도 했다.
청양보건의료원은 명 이사장의 이러한 후원에 힘입어 5대 암 검진 기관으로 거듭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군은 이동 진료 버스를 이용 10개 읍면을 순회하며,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이웃 주민에게 전문의 진료와 처방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돈곤 군수는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진료 버스를 기증해주신 명 이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면서 “군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 이사장은 100억 원의 사재를 출연, (재) 파안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청양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밖에도 명 이사장은 지난 9년 동안 서울대병원, 아산 병원의 발전기금, 고려대 연구기금 지원, 포항 지진피해자 성금, 청양 홀몸노인 복지지원 등 고귀한 나눔 활동을 잠시도 쉬지 않고 있다.
이 같은 기금지원과 기증 등의 성금 액수가 9년 동안 무려 65억 원에 달한다.
명 이사장은 국가로부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명 이사장은 “고향을 떠나 기업을 운영하면서 팔십 평생 한 번도 내 고향 청양을 잊어본 적이 없다”라면서 “내 고향이 발전하고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돕기 위한 마음으로 오늘 작은 사랑을 나누게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