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화성농협, '조합원이 행복한, 작지만 강한 농협 만들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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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화성농협, '조합원이 행복한, 작지만 강한 농협 만들기 시동'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19.09.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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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3농 정책 핵심사업 주체로 선정돼
총사업비 60억 원 투입, 핵심사업 3대 과제 추진
국도 36호선 구재리에 테마형 로컬푸드 장터 건립
비봉면 록평리에 도농 교류 농촌체험 웰컴센터 신축

▶‘조합원이 행복한, 작지만 강한 농협 만들기

충청남도 3농 정책 핵심 사업 주체로 선정된 화성농협(조합장 : 김종욱)은 앞으로 3년간 6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테마형 로컬푸드 장터, 농촌체험 웰컴센터, 새 소득작목 등 3대 과제를 추진한다.

 ‘조합원이 행복한, 작지만 강한 농협’ 위한 화성농협은 현재 사업부지를 마련하고 조합원 소득과 복지 향상을 위한 지역혁신모델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비봉면 녹평리에 들어설 도농교류웰컴센터 조감도

지역혁신모델사업은 충청남도의 3농 정책의 핵심사업으로 지난해 화성농협이 ‘농협과 함께 하는 지역혁신모델사업’에 공모하여 사업대상 농협으로 선정된 주민 주도형 사업이다.

이 사업은 주민역량 강화를 통한 지역혁신, 새 소득 작물 개발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농업혁신, 도농 교류를 통한 문화혁신 등 3대 과제를 시행한다.

이 사업에는 총 60억 원 사업비가 (도비 21억 원, 군비 21억 원, 자부담 18억 원)이 투자된다.

분야별 사업계획을 보면 ▷사업참여 주민교육과 프로그램 진행 ▷컨설팅 등 주민역량 강화에 1억4천만 원, ▷새 소득 작물생산 및 유통지원센터 건립 등에 12억4천만 원이 투입된다.

또 ▷테마파크형 로컬푸드장터 개설 등에 6억2천만 원 ▷농촌체험마을, 도농 교류 농촌체험 웰컴센터, 체험시설 등 체류형 관광을 위한 도농 교류 인프라 구축에 40억 원이 소요된다.

▶화성에는 로컬푸드, 비봉에는 교류센터 건립

이를 위해 화성농협은 현재 도농 교류 웰컴센터를 신축하기 위한 터를 비봉면 록평리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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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교류웰컴센터 건립 부지

시설 집중화를 통한 이용자의 편리성과 접근성 고려하여 화성농협 비봉지점이 운영하는 칠갑산 한우타운 맞은편에 사들였다고 농협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화성농협은 화성면 구재리 국도 36호선 주변에 테마파크형 로컬푸드 장터 등을 신축부지를 사들이고 후속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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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형 로컬푸드 장터 건립 부지

화성농협은 비봉면과 화성면을 통합한 조합으로 비봉면에는 기존 한우타운과 앞으로 추진되는 충남소방복합단지와 유통과 문화 교류 사업을 중심으로 육성하고 화성면에는 테마형 로컬푸드 장터를 신축, 신토불이를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화성면에 테마형 로컬푸드 장터를 건립하는 데는 천주교 성지로 유명한 다락골 성지가 있고, 최양업 신부의 생가가 있어 이곳을 찾는 신자들과 관광객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 조선 후기 영의정의 지낸 번암 채제공 선생의 사당 등 유물유적과 역사 인물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자료에 의하면 다락골 성지 방문객 수는 지난 2017년 7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새 소득 작목 산철쭉 묘목, 청포도로

화성농협은 또 조경수(산철쭉)와 청포도(샤인머스켓) 새로운 소득 작물 사업으로 정하고 작목반을 구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사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현재 약점으로 지적되는 것을 강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조합원 초고령화에 따른 주민역량이 취약하고, 주산지로 인식할만한 특화된 작물이 없다는 점.

그리고 지역에 체류를 위한 관광시설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화성농협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인터뷰】 화성농협 김종욱 조합장

"농업의 공익적 가치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터"

김종욱 화성농협 조합장은 지난 4·13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 무투표로 당선된 재선 조합장으로 ‘조합원이 행복한, 작지만 강한 농협’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만들어가는데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욱 화성농협조합장
김종욱 화성농협조합장

그는 이어 ”인구절벽과 초령화되는 농촌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역혁신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충남도 3농 혁신사업에 공모에 참여하여 우리 조합이 선정되는 기쁨을 안게 되었다“말했다.

이 사업은 3년간 60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충남도 3농혁신사업에 선정된 ”화성농협은 앞으로 볼거리, 먹을거리, 놀 거리를 만들어 도시민에게 자연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하는 장소를 제공하고, 조합원들은 농산물과 가공품을 직거래하여 수익을 올리는 도농 상생이 기대된다“고 김 조합장은 평가했다.

김 조합장은 ”사업추진에 어려움도 예상되나 일단 사업부지는 마련해 놓은 만큼 조합원 행복을 위해 임직원이 혼연일체 되어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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