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면 화산리 꽃뫼마을 동굴에 ‘박쥐’ 대량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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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면 화산리 꽃뫼마을 동굴에 ‘박쥐’ 대량 서식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19.10.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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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학습장으로 제격 – 체험객 "이구동성 신비롭다"
겨울잠에 들어가는 10월 중순부터 1천 마리 이상 서식
이춘복위원장, "군내 학교 ‘박쥐 동굴’ 생태 체험 관심 당부"

충남 청양군 장평면 화산리 꽃뫼마을 동굴에 박쥐가 대량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생태 학습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박쥐가 대량 서식하는 이곳은 오래전 중석을 캐던 광산 채굴장으로 폭 2m, 높이 1.6~2.0m 규모로 현재 약 100m 정도만 개방된 상태이다.

학생들이 장평면 화산리 꽃뫼마을 '박쥐동굴'에서 생태체험을 하고 있다.
꽃뫼마을 동굴에서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는 박쥐
꽃뫼마을 뒷산 동굴에서 박쥐가 대량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생태 학습장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꽃뫼마을 동굴에서 서식하는 박쥐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현재 적게는 500마리에서 많게 1천 마리까지 서식하고 있으나 겨울잠에 들어가는 10월 중순부터는 더 많은 수가 살고 있다고 꽃뫼체험마을 이춘복 위원장은 밝혔다.

이 위원장은 꽃뫼마을 찾는 체험객들에게 “박쥐 동굴에서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어린이들이 무척 재밌어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 위원장은 “학생 체험객 가운데 청양군 내 학생들은 거의 없는 반면 외지에서 오는 학생들이 많다”라고 지적하고 “ 우리 지역에 이처럼 좋은 생태 학습장이 있으니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밝혔다.

박쥐는 날 수 있게 진화한 유일한 포유동물로 우리나라에는 21종의 박쥐가 사는 것으로 알려진다.

대부분 박쥐는 식충성인데, 어떤 박쥐는 열매·꽃가루·꿀을 먹기도 하며 열대 아메리카의 흡혈박쥐는 포유동물이나 큰 새의 피를 먹는다.

박쥐의 날개는 비막에 의해서 서로 연결되는데, 비막은 앞발에서부터 뒷다리의 발목에까지 이른다. 비막을 제외한 부분은 털로 덮여 있다.

거의 모든 박쥐는 낮에는 자고 밤에 먹이를 잡으러 돌아다닌다. 박쥐는 일반적으로 동굴, 바위틈, 굴속 등 격리된 잠자리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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