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국립환경과학원에 폐사 원인 분석의뢰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 수백 마리가 청양 무한천 변에서 집단 폐사하여 청양군 환경 당국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
가창오리가 떼 지어 죽은 곳은 비봉면 방한리와 화성면 용당리 사이의 무한천으로 인근 논밭 등 농경지와 제방, 하천 등 여러 곳에서 550여 마리의 가창오리 사체가 발견됐다.
주민 신고를 받은 청양군 환경 당국은 12일 현장에 출동하여 사체를 수거하고 집단폐사의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환경과학원에 사인 규명을 의뢰했다.
이와는 별도로 군은 인근 농경지의 오염 물질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군은 국과수의 분석과 인근 농경지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폐사 원인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가창오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 자료목록에 취약종(VU)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로 낮에는 호수, 넓은 강에서 무리를 지어 쉬며 해가 지면서 농경지로 날아들어 떨어진 벼 낟알을 먹는 겨울 철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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