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군의 대표 여름 농산물인 '청양 멜론'이 올해 첫 수확과 함께 본격적으로 소비자를 찾아간다.
청양군은 지난 10일 청양농협 농산물 유통센터에서 김돈곤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산 청양 멜론 첫 출하식을 개최했다.
청양 멜론은 고추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로,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아래 농민들의 높은 기술력이 더해져 생산된다. 타 지역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고 과육이 부드러워 소비자로부터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출하식을 주관한 청양멜론공선회(회장 안종직)는 고품질 멜론 생산을 위해 재배 품종을 단일화하고, 회원 간 재배 기술을 공유하며, 공동 선별·출하 원칙을 철저히 이행해 왔다. 특히, 전 회원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획득하며 멜론의 품질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공동 선별 과정을 통해 13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멜론을 출하하고 있으며, '특' 품위 멜론은 서울청과 등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되어 유통 안정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상' 품위 멜론은 올해부터 개최된 신도림 목요장터 특판전과 온라인 소셜 펀딩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소비층을 넓혀가고 있다.
청양군은 이처럼 청양 멜론의 판로 다변화와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유통 채널을 시범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고품질 멜론의 지속적인 생산을 위해 전문 품질관리인 지정 및 조직화 유인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