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수, 김치공장 무더기 감염 '잠시 휴(休)' 캠페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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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수, 김치공장 무더기 감염 '잠시 휴(休)' 캠페인 제안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20.09.0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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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3일 18명 감염에 이어 4일, 6일에도 각각 1명씩 확진자 발생
유흥시시설, PC방, 예식장, 장례식장, 학원 다중 집합도 제한
공공시설, 마을회관, 경로당 거리두기 2단계 종료시 까지 운영 중단
김돈곤 청양군수가 모임, 회식,외출자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자는 휴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김돈곤 청양군수가 모임, 회식,외출자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자는 휴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충남 청양군이 김치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 집단 확진과 관련, 7일부터 16일까지 ‘잠시 휴(休)’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군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 2일과 3일 17명이 무더기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4일과 6일에도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네팔 국적의 20대 여성 ( 청양 2번)이 확정되면서 2번~4번을 시작으로 3일 5~18번 4일 19번 6일 20번 등 김치공장 감염 확진자가 19명이 발생했다.

7일 현재 대치면 70대 남성 청양 1번을 포함, 청양 군내 확진 환자는 20명이며 보령 홍성지역의 직장동료와 가족 확진자 3명을 더하면 김치공장 관련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이 기간에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회가 금지된다.

또 유흥시설, 피시방 등 고위험시설 50곳과 결혼․장례식장, 학원 등 중위험시설 125곳의 다중 집합도 제한된다.

또한, 공공시설과 마을회관, 경로당 등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종료 시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군민은 이 기간에 외출, 외식,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군은 이를 위해 긴급 예비비 4억 원을 투입해 2인 이하 가구 50매, 3인 이상 가구 100매씩 마스크를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확진자 접촉 사실이 없더라도 발열 등 이상징후를 느낄 때는 반드시 청양의료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군은 청양의료원 선별진료소 24시간 검사 체계를 가동하고 민관 합동 방역단을 편성해 주 2회 방역하기로 했다.

김돈곤 군수는 7일 오전 상황실에서 영상브리핑을 열고 “코로나 19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는 등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라면서 “군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잠시 휴 캠페인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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