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백월산, 우성산 주요 등산로, 저수지 등에 설치
청양군이 등산로 등 군내 주요 거점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장소를 10곳 더 늘려 모두 40곳을 운영, 국민 생명 구호 범위를 넓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청양군은 지난 5월까지 칠갑산 등지에 30개 지점 번호판 설치를 완료한 데 이어 11월 초 화성면 고산저수지 등 10개 지점에 표지판을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란 국토와 인접 해양을 일정 간격으로 나누고 지점마다 고유번호를 부여하여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위치표시점이다.
이는 경찰서·소방서·산림청 등 기관별로 서로 다른 위치표시체계를 통일해 사고나 재난 같은 긴급상황 발생 때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13년 도입됐다.
이전에는 산악이나 해안 등 비거주지역의 위치를 소방서·해양경찰·국립공원·한국전력 등 각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표시했기 때문에 기관마다 위치표시 방식이 달라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다.
청양군에는 현재 칠갑산, 백월산, 우성산 등의 주요 등산로와 군내 각 저수지에 국가지점번호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군은 앞으로도 국가지점번호가 필요한 구역을 조사, 군민 조난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 신고가 가능하도록 추가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장빈 민원봉사실장은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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