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 농가 병해충 발생 '심'각 – 군내 사육군 25% 손해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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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농가 병해충 발생 '심'각 – 군내 사육군 25% 손해 입어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22.04.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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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양봉 농가 166곳 중 88 농가 6,300군에서 질병에 감염
군, 피해 최소화 위해 구제 약품과 설탕 등 기자재 긴급 지원
청양군 칠갑산 자락에서 친환경 양봉 농가들이 생산하는 고기능성 꿀벌 화분이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br>칠갑산 주변은 다래, 으름, 각종 산야초, 도토리, 상수리나무 등 자연 꿀밭이 풍부한 것으로 이름이 높고, 이곳에 양봉장을 조성한 농가들은 위생적인 채취기를 설치해 화분을 채집한다<br>
양봉농가들이 이상 기후와 바이러스 감염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양군내 양봉 166 농가 가운데 88 농가에서 6천300군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군은 12일 밝혔다. (자료사진)

【최택환 기자】=양봉농가들이 이상 기후와 바이러스 감염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양군내 양봉 166 농가 가운데 88 농가에서 6천300군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군은 12일 밝혔다.

이 같은 피해 규모는 군내 양봉 전체 2만5000군의 25%에 달한다.

특히 조사되지 않은 농가를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군은 지적했다.

주로 피해를 입히는 병해충은 응애류, 노제마병, 낭충봉아부패병 등으로 전염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군은 꿀벌 질병 치료와 예방을 위해 1억2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구제 약품과 번식강화제를 지원하여 양봉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군은 모두 7, 3000만 원을 들여 양봉농가에 오염되지 않은 새 벌통과 양봉 기자재를 지원하는 한편 벌 먹이로 설탕과 대용 화분을 긴급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준호 산림축산 과장은 “현재 양봉 농가들이 병충해 발생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쳐 있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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