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교육장내에 스크린파크골프연습장, 핼스장, 사우나, 등 편의시설 설치
승용차 223대 주차장외에, 각종 대회시 버스와 승용차 500여대 주차 공간 별도 마련
【최택환 기자】=충남도가 건립 추진 중인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도는 내년 7월 착공하여 오는 2025년 완공이 목표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26일 충남도립파크골프장 기본구상 및 사전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번 용역은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의 부지와 경기장 배치 방안, 시설 규모 및 배치, 경관, 사업비, 운영 방안 등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됐다.
용역 최종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전체 부지 면적은 18만 7013㎡이다.
이는 전국 파크골프장을 분석하여 18홀 당 2만 6000㎡ 이상의 면적을 적용한 면적이라는 것.
전체 면적 가운데 파크골프장 용지는 16만 4391㎡, 건축시설 8947㎡, 주차장은 승용차 223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7213㎡, 완충녹지는 6462㎡이다.
특히 각종 대회 시 버스와 승용차 50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 1만 4213㎡를 별도로 확보하여 대회 기간 혼잡을 막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크골프장은 36홀 씩 3개 면으로 나누고, 각각의 특색을 갖춘 코스로 구성할 계획이다.
각 홀에는 페어웨이와 벙커 등을 두고, 경기장 곳곳에 티하우스와 파고라 등을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높이고 노년층 이용자를 감안, 클럽하우스와 교육센터, 주차장 등은 중앙부에 배치했다.
클럽하우스·교육센터 내에는 교육장과 스크린파크골프연습장, 헬스장, 근력 측정 및 운동 처방실, 사우나, 상담실, 휴게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교육센터에서는 연간 1만 3000여 명이 지도자·심판 자격 검정을 받고, 5000여 명이 지도자 보수교육과 심판 연수를 받게된다.
교육센터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시니어 헬스, 댄스, 요가, 파크골프 교육, 스크린파크골프, 주말 체육활동 등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이 곳 파크골프장 외곽에는 옛 구봉광산 등을 알 수 있는 역사전시관과 판매시설도 설치하기로 했다. 역사와 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파크골프장 하루 평균 이용자는 1800명으로 계산했다.
강원도 화천 산천어파크골프장(36홀) 1일 평균 이용자가 600명인 점을 감안했다.
도는 앞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공유재산 심의 등을 거쳐 내년 7월 첫 삽을 뜨고, 2025년 준공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크골프장은 지난 3월 도와 청양군, 대한파크골프협회가 ‘대한파크골프협회 충남도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건립을 본격화 했다.
협약은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으로 서울에 있는 대한파크골프협회를 이전하고, 사무실과 교육센터, 10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신축·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이 완공되면 노년층 체육복지 확대를 통한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 폐광 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