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구곡 따라 떠나는 신토불이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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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구곡 따라 떠나는 신토불이 휴가
  • 최택환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19.07.0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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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농촌체험과 잠자리 해결, 일거양득
민박ㆍ 체험 겸한 , 참살이 휴가지로 주목
맑은 물이 칠갑산을 휘감아 돌며 절경을 이루는 지천구곡 까치내에서 피서객들이 캠핑과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맑은 물이 칠갑산을 휘감아 돌며 절경을 이루는 지천구곡 까치내에서 피서객들이 캠핑과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맑은 물이 칠갑산을 휘감아 돌며 절경을 이루는 지천구곡 까치내.

이곳은 칠갑산 도립공원이 병품처럼 둘러싸고 호리병같이 산자락을 휘감은 청정수가 유유히 흐르는 계곡은 여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피서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칠갑산에서 발원한 물은 청양읍 용배에게서 합쳐져 남쪽으로 흐르다가 남양면 백월산, 구봉산 등에서 흐르는 백월산천과 합류하여 온직리, 구치리, 작천리, 지천리 등 협곡을 흐르면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곳은 30도가 넘는 여름철 찜통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청양의 대표적 피서지이다.

기묘하게 흐르는 물굽이와 아름다운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룬 지천구곡은 물흐름이 완만하고 깊지 않아 까치내와 물레방앗간 유원지 등은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인기가 매우 높다.

최근 들어 이 곳은 농촌에서 농촌전통문화와 자연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관광' 참살이 휴가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자연환경 속에서 도시에 찌든 마음과 몸, 여유를 즐기며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인 것 같다.

작천리는 흔히들 까치내라고 부른다.

사계절 빼어난 자연경관을 뽐내는 작천리는 장곡리, 장평면 지천리와 경계를 이룬다.

이런 빼어난 경관 때문에 작천리에는 현재 칠갑산 휴양랜드와 칠갑산 자동차 야영장이 만들어져 캠핑을 즐기는 가족들이 사계절 가리지 않고 찾아오고 있다.

시설도 대기업 콘도 못지않은 최신시설을 완비하고 있고 야영장도 호텔로 비교한다면 ’7성급‘ 정도는 된다고 이용객이 말할 정도로 뛰어나다.

이곳 말고도 여름철 마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지천 변에 마을 공동소유의 펜션을 지어 활용 하고 있고 주변에 민박집들이 있어 예약하면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다.

물론 바가지요금은 없다.

또 인근 장곡리 마을에는 천년고찰 장곡사가 자리잡고, 백제문화체험관 등이 준공돼 체험과 민박을 즐기수 있다.

지천구곡의 여유로움에 흠뻑 빠져보고 여기까지 왔다면 장곡사 입구에 있는 장승공원을 가보는 것도 좋다.

우리나라 최고의 장승문화 보존지역으로 일컬어지는 칠갑산의 명성답게 장승공원에는 국내 장승과 외국 장승 등 다양한 장승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지천의 맑은 물에는 쏘가리, 메기, 참게, 다슬기 등 어패류가 많이 서식하여 천렵을 즐길 수도 있는 마을이다.

오염원이 없어 헤엄을 치기에도 적당하고, 뜰채로 고기를 낚는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까치내 주변에는 먹거리를 자랑하는 식당도 많다. 지천계곡에서 막 잡아 올린 쏘가리, 메기 등이 밥상에 오른다.

특히 지천구곡 주변에 먹거리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참게요리다. 참게탕과 참게장이 휴가철 지천계곡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만하다.

이번 여름은 청정 청양으로 이름난 지천구곡에서 피로에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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